2008/02/28 [내맘대로 신호등 칵테일] 푸르른 녹색. 캑터스 잭(Cactus Jack) [3]
2008/02/28 [내맘대로 신호등 칵테일] 상큼한 노랑. 데낄라 선셋(Tequila Sunset) [3]
하악-_-; 어제 글 적다가 졸아버렸어요. ;ㅂ; 아침에 일어나보니-_-;; 포스팅 내용이 개발새발(...)
흠흠. 어쨌든~ 신호등(...) 시리즈 마지막입니다. ^^ 칵테일이 가진 여러가지 매력중에 가장 돋보이는 매력은 역시 형형색색 아름다운 칵테일 색에 있다고 할까요. 물론 맛도 중요하지만, 예쁜 가니쉬와 어우러지는 멋진 칵테일색은 술을 전혀 못하는 사람마저도 매료시키는 힘이 있으니까요. ^^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라는 말도 있잖아요? ㅎㅎ 칵테일을 만들면서 정말 다양한 색깔을 접하게 되는 것 같아요.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보라 무지개색은 물론이고 같은 색이라도 투명도에 따라 느낌이 또 다르고 그것도 모자라 한 칵테일에서 여러가지 색을 한번에 선보이기도 하며 그라데이션까지 할 수 있으니!! 어떨 땐 정말 캔버스 대신 잔을 사용하는 화가가 된 느낌이예요. ^^ 지금 소개할 칵테일도 조금은 특별한 색입니다. ^^ 초록색 칵테일이야 많긴 하지만, 대부분 미도리를 써서 투명한 녹색이 주였거든요. 오늘의 칵테일이 뭔지 한번 살펴 볼까요? ^^ '캑터스 잭(Cactus Jack)' 레시피 *재료 - 데킬라 30ml, 블루 큐라소 20ml, 오렌지 쥬스 45ml, 파인애플 쥬스 30ml, 레몬 쥬스 15ml (30ml = 1oz, 지거가 없을 경우 양주잔 1잔 분량) *만드는 법 - 재료를 얼음과 함께 쉐이크하고 잔에 담는다. (이 칵테일의 레시피는 하로君님의 '[CockTail] Cactus Jack' 포스팅을 참고하였습니다. 늘 좋은 칵테일들을 소개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 지 몰라요. ^^ 이 칵테일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싶으신 분은 하로君님의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 'Cactus'는 '선인장'을 뜻합니다. 멕시코를 대표하는 술인 데킬라인만큼 멕시코하면 딱 떠오르는 '선인장'을 모티브로 하는 칵테일이 없을리 없죠. ^^ 재료를 봅시다. ^^ ![]() 우오. 쥬스류가 많이 들어가서 꽤 달콤한 칵테일이 될 것 같아요. 어떤 색이 나올지 두근두근- 쉐킷쉐킷! ![]() 색이 대충 이렇다는 건 알고 만들었지만;;; 실제로 보니- 역시나 신호등 칵테일 중 가장 마지막에 손이 가네요 ;ㅂ; 어허허;; 향은 상당히 풍선껌스럽습니다 ;ㅂ; 향을 맡자마자 '엇! 이건 풍선껌!'이라고 생각해버린 후로 다른 적당한 것이 생각이 안나네요. ^^ 왠지 마시면 입안을 모두 녹색으로 물들일 것만 같은 캑터스 잭. 맛은 어떨까요? (꿀꺽) 와우. 풍선껌을 처음 씹었을 때 나오는 단물이 생각나요- ;ㅂ; (<-한번 풍선껌 떠올리고 난 뒤 계속해서 풍선껌에게 지배당하고 있어;;;) 그렇다고 해서 마냥 단 것은 아니구요 역시나 새콤한 맛은 베이스로 깔립니다. 데킬라 역시 절대 기죽지 않고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구요. ^^ 색깔이 꼭-_-;; 녹색 그림물감 풀어놓은거 같아서 마시는 거 꽤 주저했는데(사실 한 모금 마시고 거울앞에 가서 입안 살펴봤음. 입 안이 녹색으로 물들었나 안물들었나 확인;;)예상외로 상당히 맛있는 칵테일입니다. ^^ ![]()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 무언가 정체되어있고 답답해서 울적해지셨어요? 그럴 때 멋진 향과 맛으로 몸과 마음을 재충전시켜주고 기분을 좋게 해주는 캑터스 잭 한 잔과 함께 다시 힘내서 출발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 . . . 이로써 신호등 칵테일들 완성! >ㅇ< (<-괜히 혼자 뿌듯해한다;;) 오늘 만든 아이들은 모두 달콤한 트로피컬 계열이예요. 그래서 특별히 안주로 과일을 준비해봤습니다. (....뭐; 집에 이제 먹을만한건 먹다 남은 과일밖에 없어서이기도 하구요-_ㅜ 흑흑) 집에서 혼자 먹을꺼라고 과일 대충 깎아서 우적우적 씹어드세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 법!' 게다가-_- 전 타지생활이라 퇴근 후 할 일도 딱히 없고-_-; 만날 사람도 없고-_-; 밤만 되면 시간이 남고-_-; 그럴때일수록 더 잘챙겨먹자- 주의기때문에 이왕이면 안주를 먹을때도 예쁘게~ 예쁘게~ ![]() 예전에 반씩 먹고 랩에 싸서 냉장고 구석에 박아둔-_-;; 사과와 배, 그리고 장보러 갔다가 낚여서 산 딸기, 과일가게 할머니가 시들시들거린다고 그냥 들고가라고 싸주신 귤 몇 개 입니다. ;ㅂ; (우와. 진짜 귤은 썩기 일보 직전;;;) 괜히 다 먹다 남은거라서 그런지-_ㅜ 영 보기 안쓰러울만큼 시들시들하네요;;; 그럴땐! 데코로 승부하기! 최근에 초콜렛이 되게 많이 들어와서 '초콜렛으로 데코를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이제까지 초콜렛을 녹여본 경험 전무, 초콜렛가지고 데코해본 경험도 전무, 관련 지식도 전무... 뭐;; 제가 언제 익숙한 거 만들었나요-_- 늘 그랬듯 무대뽀 정신으로 밀고나가는 거죠. (왜냐면-_-;; 성공하든 실패하든 어짜피 제 입으로 들어가거든요. 좀 망치면 어때; 하는 안일한 마음. ㅋㅋㅋ) ![]() 어딘가에서 전자렌지로 10초 정도 해동시키고 좀 저어주고, 또 5초 정도 해동시키고 좀 저어주고.. 이러다보면 녹을꺼라길래 전 그냥-_-; 크린백에 초콜렛 넣고 전자렌지에 돌리면 알아서 녹을 줄 알았어요(...) 찾아보니 깔루아 초콜렛이 있더라구요. 이왕 칵테일 안주인데; 초코데코도 리큐르 초코렛으로 하면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뚝뚝 부러뜨려서 크린백에 넣고 전자렌지에 10초, 5초, 10초 이렇게 부지런히 해동했는데;; 하악!!! 저어주지 않으니까; 초콜렛이 타버리네요! -_ㅜ 부랴부랴 그릇에 옮겨담고- 또 열심히 해동;ㅂ; ![]() 10초 돌리고 저어주고 5초 돌리고 저어주고-_-; 전자렌지 앞을 떠날수도 없고-_-; 그렇게 30~40분이 지나고... ![]() 점점 회의가 들기 시작했어요. -_- 10분만에 먹어 치울껄 1시간 가까이 걸려서 만들고 있는 제 모습이 너무 처량하더라구요. -_ㅜ 초코렛 녹이는 사이에 과일 손질 끝; 칵테일 만들기 끝; 그래도 제대로 녹지 않은 초코렛과 씨름하다가 겨우겨우 완성한 과일안주- 자, 그 시들시들했던 과일들이 과연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 초코렛 뿌리기전에 오히려 더 예뻤는데하며 후회했지만 이미 엎지른 물-_-;; 사과와 배를 번갈아가며 둥글게 깔아주고 사이사이 초코렛을 씌운 딸기를 놔두고- 휑~한 중간은 귤 반쪽으로 장식. 그래도 뭔가 휑해보여서 아몬드도 슬슬 뿌려주고;;; 나름 열심히 녹인 초코렛을 크린백에 넣고 칼로 구멍 뽕~ 뚫어서-_-; 짤주머니처럼 사용했는데 아주 비호감으로 나오더군요-_-; 후. 담부터는 초코 시럽이나 써야겠어요-_-;... 어쨌든 맛은 좋았습니다- 달달한 초코와 과일이 합쳐져 전체적으로 새큼한 칵테일과도 꽤 괜찮았구요. (물론-_- 초코렛 많이 묻힌 딸기를 먹을때는 쵸큼 괴로웠어요. 제가 왜 깔루아 초콜렛을 남겨뒀나 생각해봤는데-_- 너무 달아서 못먹고 있었다는 게 그제서야 떠오르더라구요.) ![]() 막연히 떠올린 신호등 칵테일이었는데...어떠세요? 신호등같이 보이나요? ㅎㅎ 그나저나-_-;; 당초 '데킬라 칵테일 12선'를 선보일 예정이었는데...어느새 호세쿠엘보가 거의 오링-_-;; 하루에 3잔씩 꼬박꼬박 먹었더니 속은 부글부글-_-;; 그것도 곱게 안먹고 안주만들어서 이것저것 집어먹었더니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살..살..살.. 3월부터는 정말 맘잡고 술도 줄이고 살도 뺄꺼지 말입니다? ㅜ_ㅜ ![]()
바로 앞 포스팅에서 '데킬라 선라이즈'와 '데킬라 선셋'은 쉬엄쉬엄 글올리겠다고 해놓고
왜 이번 글이 '데킬라 선셋'이냐;; 싶으시죠? -_-; 사실 제가 알고있던 데킬라 선셋은 앞서 말한데로 다음에 기회가 될 때 올리려고 했어요. 데킬라 선라이즈와 쥬스 종류가 좀 바뀔 뿐 크게 다른점이 없어서 맛있긴 하지만 그닥 매리트가 없다고 할까요- (올리고 싶은 칵테일은 많고-_-; 하루에 제가 마실 수 있는 칵테일은 정해져있고;; 그래서 잘 알려진건 마가리타까지만 하고 패스-) 그런데, 하로君님이 알려주신 '데킬라 선셋'은 제가 알고 있는 것과는 좀 다르더라구요. 어떻게 다른지 레시피 비교를 해볼까요? '데킬라 선셋1(Tequila Sunset)' 레시피 *재료 - 데킬라 30ml, 레몬쥬스 15ml, 그레나딘시럽 2티스푼 (30ml = 1oz, 지거가 없을 경우 양주잔 1잔 분량) *만드는 법 - 크러시드 아이스와 함께 재료를 믹서에 넣고 섞은 다음 차갑게 식힌 글라스에 담는다. 레몬 슬라이스로 장식. 이렇게 만들면 멕시코의 석양을 떠올리게 하는 붉은주황빛의 칵테일이 만들어져요- (전 주로 쉐이크로 만들지만요;; 믹서 없는 자의 설움. 흑-) 레몬의 신맛과 데킬라의 향이 먼저 느껴지고 그레나딘의 단맛이 여운처럼 남는 칵테일입니다. 이번에는 하로君님이 알려주신 '데킬라 선셋'의 레시피를 봅시다. ^^ '데킬라 선셋2(Tequila Sunset)' 레시피 *재료 - 데킬라 60ml, 레몬쥬스 60ml, 꿀 7티스푼 (30ml = 1oz, 지거가 없을 경우 양주잔 1잔 분량) *만드는 법 - 데킬라에 꿀을 타서 꿀을 다 녹인 뒤 레몬쥬스와 얼음을 넣고 쉐이크한다. 오우. 그동안 만든 칵테일 중에서 꿀 들어간건 한번도 안만들어 봤는데 구미가 당기는군요. 물론-_-; 신호등(...) 컨셉에 맞추려고 했더니 이미 노란색 칵테일을 두 개나 포스팅해버려서 마땅한 게 없기도 했구요^^ 그리고 친척분이 양봉업을 하시는 덕분에 집에 꿀 하나는 넉넉하게 있다는 것도 플러스. 플러스! 우선 재료를 봅시다~ ^^ ![]() 무려 천연꿀! >ㅇ< 향이 정말 좋네요. ^^ 쉐이커에 데킬라와 꿀을 넣고 막 섞어줘요. 정말 금방 녹네요~^^ 여기에 레몬쥬스 넣고 얼음 넣고 쉐킷쉐킷! ![]() 뭐랄까요. 보기만해도 침이 고인다고 해야할까요? 마시려고 입에 갖다대는 순간 상큼한 레몬향과 달콤한 꿀의 향이 코끝에 감돌아서 기분이 좋아져요. 가장 먼저 레몬의 새콤한 맛을 느끼다가 목으로 넘기고나면 가슴속에서부터 올라오는 데킬라의 향과 맛. 그리고 입안 가득 달콤한 꿀이 여운처럼 남는 것. 이 칵테일도 데킬라 베이스 칵테일의 느낌을 잘 살려주는 거 같아요. ^^ ![]() 확실히 데킬라 베이스 칵테일 중에서 맛으로는 상위권입니다. 꿀을 써서 칵테일을 만드는 바는 별로 없을 것 같긴 하지만요. ㅎㅎ 재료도 구하기 쉬우니~ 집에서 꼭 한 번 만들어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ㅎㅎ 단, 맛있다고 계속 드시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칵테일로 만들었다고해도 데킬라 베이스는 그리 만만한 도수는 아니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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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옷!! 오랜만이에요! 올..
by 하늘이 at 12/31 헛.. 제블로그에 달은 .. by codercay at 12/31 바,바이블이었군요 ㅡ... by 꾸자네 at 12/31 이놈의 서울은 올라온지 .. by 비류연 at 12/31 키다링님도 새해 복 많이.. by 비류연 at 12/31 ㅋㅋㅋㅋ 웃음을 드릴 수.. by 비류연 at 12/31 나홀로집에 1,2,3,4 다.. by 비류연 at 12/31 2010년에는 조금 덜 파란.. by 비류연 at 12/31 못뵌지 정말 오래됐네요... by 비류연 at 12/31 정말 오랜만이예요. ^_.. by 비류연 at 12/31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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