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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기다렸던 2008년! >ㅇ<
드디어 새해가 밝았네요. 오늘 하루 다들 잘 보내셨나요? 전 당초 부산에서 새해를 맞이할 계획이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대구에서 처음 새해를 맞았습니다. 또 혼자서 이불 끌어안고 외롭다 청승떨며 새해를 맞이하나 했는데 반가운 손님들이 대구를 방문. 친구들과 즐거운 칵테일 파티를 했답니다. ^^ 한동안 집비우고 서울에 놀러다니느라 정말 나간놈의 집구석처럼 방치해놨던 집에는 먹을 것도 없고-_ㅜ 가난한 자취생이라 밖에 나가서 그럴듯한 외식도 힘들고-_ㅜ 거의 2달만에 이마트 습격해서 간단히 장보고 서둘러 없는 요리솜씨나마 부려봤답니다~ ![]() ![]() 구분이 잘 될지 모르겠지만 왼쪽은 간장소스(간장+꿀+다진마늘+후추)로, 오른쪽은 간단히 소금간(참기름+소금+후추)으로 맛을 내었답니다. 생존 요리답게-_-; 들어가는 재료도 초간단. 모듬 버섯 송송 썰고 양파와 파프리카만 넣어준 뒤 빠르게 볶아주면 끝.(역시나 쉽습니다;) 그리고 버섯볶음만 하면 왠지 심심하니 팽이버섯을 베이컨으로 감싸주고 이쑤시개로 고정뒤 살짝 구워서 곁들였어요. ^^ ![]() 뭐;; 이건 따로 한 건 없고 그냥 샐러드용 야채 사서 허니머스터드소스만 뿌려주면 끝.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이 없는 줄 알고-_- 저거 뿌렸는데 나중에 찾았;; 흑) 역시나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안주 하나 날림으로 완성! ㅎㅎ 별로 신경쓰실 건 없지만 야채를 씻고 냉장고에 1~2시간 보관 후 접시에 담아내면 다들 아삭아삭해요! ㅎㅎ ![]() 사실 날치알이 붙어있는 특가구성 훈제연어를 사고 싶었지만-_ㅜ 소스가 없길래. 흑흑. 맛있는 소스가 들어있다고 절 유혹한 훈제연어 슬라이스 낙찰. 그냥 내가면 뭔가 성의없어 보여서-_- 나름 꽃봉오리처럼 말아서 접시에 담았는데-_-; 흠. 성의없어 보이긴 마찬가지인가!(두둥) 요새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와서 고민이었는데 연어 많이 먹고 다크서클 없애버리겠어요. 으흐흐. 그리고 고소한 까망베르 치즈는 칵테일이나 와인 안주로 자주 사용합니다. 왜냐면-_- 그냥 사서 칼로 자르고 접시에 담아내면 끝이니까.(퍽!) ![]() 집에 있는 것들로 겨우겨우 조합해서 완성한 날림 까나페! 아이비 크래커에 팽이버섯 베이컨 말이하고 남은 베이컨을 설렁설렁 구워준 뒤(알아요. 많이 구운거. 흑) 피자시키고 받은 피클과 참치를 살짝 올리고 허니머스타드 소스 뿌리면 끝. 워낙 대충 만들어서-_-;(맛이 잘 어울릴 지 생각도 안해봤;;) 초큼 두려웠는데 예상외로 훌륭했어요! -_ㅡb~ ![]() 냉동실을 털어서 발견한 고향만두. 냅다 전자렌지에 돌려서 냈습니다. (....버섯볶음 말고는; 사실 이번에 파티요리했다고 하기 민망하구나;) 중간의 피클은 예상하시겠지만-_- 까나페 만들고 남은 것;; 나름 풍성해 보였는데. 식신-_-;이 어디가겠습니까. 결국 한봉지 다 먹고야 말았다는(...) ![]() 사실-_- 이것 말고도 여러개 만들었는데;;; 다 이야기하고 먹기 바빠서 사진찍는 걸 까먹;; 수전증때문에 만들때마다 불안한 B-52와 사실;; 이구아나를 만들려고 깔루아랑 보드카 부어놨는데-_-; 롱아일랜드아이스티 만들때까지만 해도 멀쩡히 잘 열렸던 데낄라 뚜껑이 계속 헛돌며 안열리는 바람에-_ㅜ 급조된 블랙러시안(...)입니다. 허허. ![]() 그런데-_-; 레시피대로 보드카, 트리플섹, 라임쥬스, 크랜베리쥬스만 넣으면 저렇게 빠알간 색이 안나오고 연한 핑크빛이 되더란 말이죠-_ㅜ 그래서 그레나딘 시럽을 살짝 떨어뜨리곤 냅다 쉐이킹 -_-;;; 칵테일을 많이 마셔보지 않은 친구를 위해 오히려 먹기 편한 코스모폴리탄을 만들었다고 우겼;; 쿨럭. 이후에 드람뷔도 스트레이트로 마시고 이래저래 더 잘먹었는데-_ㅜ 분명 찍었다고 생각한 사진이-_- 아침에 눈을 떠보니 없더라는. 흑흑. 어쨌든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즐거운 파티가 끝나고 모두와 헤어지고 남은 건 어지러운 방안과 쌓여있는 설거지거리와 쓰레기봉지 한가득이었지만 심심하면 찾아왔던 외로운 감정같은 건 더이상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더할나위없이 행복하게 보낸 2007년의 마지막과 2008년의 시작을, 이 즐거운 칵테일파티의 순간들을 다시 떠올리니 다시 행복해질 뿐이죠. ㅎㅎ 2008년은 시작부터 좋네요. 이번 해는 정말 기대가 되고 설레이는 한 해입니다. 이 기분 그대로 간직한 채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 아자아자 화이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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