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난 이상한 데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홀수보다는 짝수를 좋아하고
뷔페가서 9접시를 먹었으면 배가 터질 것 같아도 꼭 10접시를 채워야하고,
다이어리에 글 쓰다가 틀리면 처음부터 다시 써야하고,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도 한 달 중 보름을 안썼으면 나머지 보름도 못쓰겠더라. 왠지 옆의 달력을 얼룩덜룩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_-;

아하하;;
궁색하지만.. 저게 11월 한 달동안 한번도 글을 안쓴 진짜 이유.
중간중간 글 쓰고 싶어서 죽는 줄 알았는데-_-
되돌아보면 이런 내가 무지 유치하고 웃기지만.. 이런 집착은 한순간에 버릴 수 있는게 아냐.

12월.
적어도 이 마지막 한달동안은
정말 치열하고 멋지고 행복하게 보내야지.
그리고 그런 행복한 기억들. 잊지 않도록 여기에다가 빼곡히 기록해봐야지.
내 2007년이 아무리 괴롭고 힘들었어도
2007년 마지막달의 기록을 보며 '그래도 내 2007년은 행복했었구나.'라고 느낄 수 있게..
이번 달에게 거는 기대가 참 크다.

반가워 12월.
잘 부탁해 12월.

어떤 꼼수를 써서라도 12월에는 꼭 개근할께.
by 비류연 | 2007/12/01 00:00 | ┃ⓡ시트콤같은내인생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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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izar at 2007/12/03 00:57
11월은 왠지 일부로 비우신 듯한;;
Commented by 비류연 at 2007/12/03 00:57
Mizar님//그런거죠! 그걸 노리고!!! ...........라고 하면 궁색할까요? 흑-
Commented by 레키 at 2007/12/03 00:58
- =ㅁ=) ...오호...
다시 만나뵙게되서 반갑습니다 어허허허~
2007년의 마지막! 멋지게 보내봐요!
Commented by 날소 at 2007/12/03 01:00
9접시나 먹는단말야? 내가 요즘 자주 든는 말중의 하나가 돼지! 인데...
나도 3접시 정도인데? 훔...
Commented by 비류연 at 2007/12/03 01:01
레키님//앞으로는 자주 보일꺼예요. ^_____^ 으흐흐. 12월. 함께해요~ 랄라-
Commented by 하늘처럼™ at 2007/12/03 01:02
12월을 맞는 사람들이 많네..
Commented by 비류연 at 2007/12/03 01:02
날소님//훗- 얼마전 씨푸드레스토랑 가서 7접시째 먹는데 다들 디저트 먹고 손 떼더라고. 얼굴에 철판깔고 8접시까지는 먹었는데 그 이후로는 포기. 8이란 숫자는 왠지 그만둬도 될꺼 같더라고. 만약 그때가 9접시였으면 무리를 해서라도 10접시 채웠을꺼야.
Commented by 레키 at 2007/12/03 01:02
- 동접이네요 ~_~ ㅋㅋㅋ
그러고보면...11월엔 뭐하고 지내셨는지 =_=;
Commented by 비류연 at 2007/12/03 01:03
하늘처럼님//그만큼 12월은 여러사람에게 특별하다는 거겠죠? ^____^
Commented by 비류연 at 2007/12/03 01:03
레키님//아. 11월은 재충전도 하고. 이래저래 일도 많았고. 흐흐- 그리고 이글루로 돌아오고 싶어서 안달하며 보냈죠. ^____^
Commented by 레키 at 2007/12/03 01:13
- 므엉... ㅎ
그러셨군요 -_ㅜ 전 어떻게 11월이 갔는지도 모르겠어요 훌쩍...
돌아오신거 환영이예요~ 으하하~
Commented by 오리너굴 at 2007/12/03 01:16
와아와아

오셨어요~
미투데이만 하시는줄알았음!
Commented by TokaNG at 2007/12/03 01:26
아니 저런 이유로 한달간 방치플레이를..ㅇ>-<
이글루 버리신줄 알고 때찌하려 했더니.. (엉?)
12월엔 두고 봅시다(??)
Commented by 카린 at 2007/12/03 01:43
이글루 버리신 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
달력을 없애면 그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
Commented by 비류연 at 2007/12/03 01:45
레키님//으하핫. 나름 신경쓴다고 했는데도 12월 초반이 비워져버려서...어쩔 수 없이 꼼수 쓰고 있는 중이예요. ㅜ_ ㅜ 이럴땐 정말 이상한 데 집착하는 제 성격이 원망스럽네요. 흑흑.
Commented by 비류연 at 2007/12/03 01:46
오리너굴님//으하핫!! 반갑습니다. 이글루는 150자 이상써야해서 압박이 커요. ㅜ_ㅜ
지금도 길게 쓰는데 적응이 안되는 중이라. 슬슬 워밍업중입니다. ^______^ 앞으로 자주 뵈어요. ^^
Commented by 비류연 at 2007/12/03 01:46
TokaNG님//으하핫. 이사람들 다들 잠도 안자고 이러고 있어! 덜덜덜.
또깡님이 댓글 안다시니 왠지 이상했었는데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으셨어! 음하하하핫!! 반가워요. ^^
Commented by 비류연 at 2007/12/03 01:47
카린님//흐흐. 벌써 4년 넘게 함께한 이글루인데 쉽게 버릴 수 있나요. ^^
그러고보니 11월에 4주년 기념 포스팅도 할랬는데 놓쳤네요.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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