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불가능한 나의 책상
어제 받은 선물을 하나하나 정리하다가 오랜만에 방을 찍었습니다-
맘같아서는 '비류연의 러브♡하우스'해서 이참에 방공개를 할까했지만,
책상정리하나 하는것만으로도 진이 빠져서 그건 정말 할일없고 맘 독하게 먹었을때나 할까싶습니다.(뭐, 궁금해하는 사람도 없지만;;)

책상을 정리하면서 저도 모르게 "아! 내가 이래서 다이어트에 늘 실패하는구나!"라며 탄성을 지르게 되더라구요.
제 책상....한번 보시겠습니까? ㅎㅎ

이게 바로 문제의 위쪽 책장입니다;;
어느새 슬금슬금 늘어버린 리큐르들이 책장을 두칸이나 차지해버렸고;
초코홀릭답게 보이는대로 먹어치우는데도 불구하고 초콜렛들이 책장 한칸을 채우고 있습니다.
나머지 책장은 과자와 어제 선물받은 레몬&라임 믹스와 푸어러가 차지하구요.
일부러 노린건 아니었지만, 꽤 고가의 리큐르들이 자리잡고 있군요.
뒤쪽엔 잭다니엘, 앱솔루트 보드카, 데낄라, 깔루아가
앞쪽엔 헤네시, 그랑마니에르, 아마레또가 있습니다. :)

옆책장에도 마찬가지로 리큐르들이 쭉쭉쭉-
뒤쪽에는 미도리, 말리부, 그레나딘시럽, 그리고 한소년을 인대가 끊어진지도 모르고 춤추게 만들었던 악명높은 바카디 151.
앞쪽에는 크렘 드 바나나, 제가 무지 좋아라하는 드람뷔, 그리고 베일리스가 있습니다.

리큐르는 저게 다인가;
냉동실 한켠에 고이 모셔놓은 '예거마이스터'를 빼먹으면 섭하죠.
신기하게 냉동실에 보관해놨는데도 불구하고 늘 찰랑찰랑 얼지않는 아이랍니다. :)

아래쪽 책장을 보실까요?
이곳엔 그동안 야금야금 모아두었던 초콜렛들을 모셔놨습니다.
사실 기라델리 초콜렛통이랑 드림카카오 76%통도 잇지만 자리가 없어서 튕겼네요.
제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주적입니다.(하필이면 가장 손닿기 쉬운 자리에 초콜렛들이 있네요;;;)

이쪽에는 어제 받은 레몬&라임믹스와 푸어러를 놓아두었구요.
각종 과자류가 차곡차곡 잘 짱박혀있습니다.
사실; 과자박스가 있었는데 어느새 야금야금 다 빼먹고 저것만 남았네요;
책장에 정리안되는 초코파이 한통을 빼고는 책장에 다 쑤셔놓고는 박스를 치워버렸습니다. 으흐흐-
아; 그리고 커피라곤 다방커피밖에 모르는 절 위해 애인님께서 선물해주신 원두커피도 있네요.
일본 가시면서 새로 몇봉지 더 주고 가셨습니다. 그래서 요새 생크림 가득 얹은 커피보다는 씁쓸한 원두커피에 적응 중. ㅎㅎ

"아니; 학생 책장에 전부 술이랑 먹을 것 밖이야!! 너 공부 안하지?"라고 하실 분들을 위한 샷!
나름 책들도 많습니다. 아래쪽 책장에요. 쿨럭. 대부분 어학책이네요;;
컴퓨터 전공이란 걸 알수있는 시스코 네트워킹이라던지 C책, 그리고 아래쪽에 살포시 Matlab책도 보입니다.
저도 가끔 공부 한다구요. 으흐흐-

책상 중간은 이렇습니다. 스피커와 TV겸용 20.1인치 모니터가 보이는군요.
스피커 위에는 미투 백일 잔치 참석했다가 쏘야양에게 얻은 저금통과
인형뽑기만 보이면 무조건 도전하는 마르스군이 준 삐약이인형,
그리고 스트레스 받을때마다 한번씩 불어서 이웃들에게까지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클라리넷도 놓여있습니다. ㅎㅎ
그 외에 책장에서 밀려난 기라델리 초콜렛통과 카카오 76%도 살짜쿵 보입니다; 그리고 비타민통도 있네요-ㅎㅎ
(흠. 설명을 달고 있자니;; 정말 죄다 먹을것들이 장악했네요;; 쿨럭)

책상 전신샷입니다.
일본으로 떠나신 애인님께서 화상통화하자며 선물하신 화질 대빵 좋은(너무 선명하게 나와 꽤나 민망한;) 캠도 보이고
오른쪽 구석 빨간놈은 토스터기입니다. 주로 식사를 책상위에서 하다보니 토스터기가 책상에 자리잡고 있어요;;
그리고 타자한번 칠려면 허리가 휘어지는 되게 불편한 자리에 키보드가 있습니다.
누가 저렇게 책상을 만들었는진 몰라도 꽤나 컴터 사용 안해본 사람인가봐요; 정말 무지무지 불편합니다 ㅜ_ㅜ


흠...
막상 올리고나니;; 꽤나 많이 달라졌네요.
이사올 당시만해도 술이라면 질색하시는 부모님때문에 리큐르도 몇개 없었고
먹을 것도 별로 없었는데;;
혼자 살면서 느는 건 리큐르와 초콜렛과 살이군요 ;ㅂ; 후후-
내가 다이어트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어. 으흐흑- OTUUUL...
덤으로 싱크대 찬장도 찰칵-
늘어난 리큐르만큼 칵테일잔들도 많이 다양해졌어요. ㅎㅎ (민망하게 보이는 접시와 밥그릇은 무시해주세요. ㅋㅋㅋ)
어제 선물받은 샷잔 두개를 포함해서 더블샷잔, 마티니잔 등등 다 짝맞춰서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 혼자 만들어 먹는다는 거(...) 갑자기 눈물이 납니다. 흑.


뭐, 예상하셨다시피 사진찍는 책상을 제외하고는 노다메 집구석.
가을되서 침대보도 갈고 이불도 바꾸고 헹거도 정리되면 또한번 방공개를 해보겠어요.
예전에 산하님 이글루 보면서 나도 내 집 생기면 이리저리 가구도 옮겨보고 해야겠다 했는데;
집이 워낙 좁은데다가 콘센트가 몇개 없어서;; 가구 배치를 마음대로 할 수가 없어요.
앞으로 2년간은 저렇게 살아야 할 듯 합니다. ㅎㅎ

3~4개월뒤에 책상이 궁금해집니다. 그땐 저 책장이 어떻게 변해있을까요?
그리고 저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애들과 함께 살면서 전 과연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ㅎㅎㅎ
(이런 글 달아놓으면 꼭 '님하. 다이어트는 포기하셈' 이런 덧글 달리드라-_ㅜ 자제 부탁. 흑)

이상 다이어트 불가능한 책상을 가진 비류트니 비류연이었습니다. ^____^ 꾸벅. 슈슝-
by 비류연 | 2007/08/07 21:55 | ┃ⓡ시트콤같은내인생 | 트랙백 | 핑백(7)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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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jhmui님의 글 - [200.. at 2007/08/07 22:01

... 0 metoo 혼자 살면서 느는 건 술과 초콜렛과 살이로구나. 다이어트가 불가능한 저의 책상을 공개합니다!! 이크. 조만간 어머니 오시면 한소리 듣겠구나. ㅜ_ㅜ 오후 10시 1분 ... more

Linked at jhmui님의 글 - [200.. at 2007/08/21 09:17

... 줄 알았는데.. 오늘 부모님이 내 자취방에 급습하신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아놔- 요며칠 아프다고 폐인생활 했었는데-_ㅜ 또 미친듯이 쓸고 닦으러 가야겠구나. ㅜ_ㅜ - 아! 내 책장은 어떡하지?(두둥!) 오전 9시 17분 술과초콜렛으로가득찬책장 덥다고미뤄둔목욕탕 ... more

Linked at ┏◐ⓒⓡⓐⓩⓨ⊂ⓗⓞⓛⓘⓒ◑┓ .. at 2007/08/21 23:18

... 방문소식에 긴장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짜피 오셔서 다 손대시고 청소하시는 거..슬슬 어느정도만 정리하고~ 부모님 오시는 것만 기다리게되었습니다.(아, 하나 걸리는 거라면 바로 이 책장;;. 결국은 초콜렛들은 모조리 냉장실로 직행하고 그 빈칸을 책으로 채워두었습니다. 어허허;;)학교 있는사이 부모님 도착. 역시나 이곳저곳 다 치우시고, 냉장고에서 묵은 반찬들 ... more

Linked at jhmui님의 글 - [200.. at 2007/08/24 14:33

... 운 작은 도서관을 만들테다. 휴식이 필요할 때 누구든 책에 둘러싸여 뒹굴거릴 수 있도록. - 지금은 집에서 책 읽을 여유도 없고 집도 좁아서 이 꿈은 보류. 이것이 내 책장을 술로 가득 채운 이유다. 오후 2시 32분 궁색한거압니다 그래도저도나름독서가라구요 ... more

Linked at ┏◐ⓒⓡⓐⓩⓨ⊂ⓗⓞⓛⓘⓒ◑┓ .. at 2007/08/28 10:02

... 시간가는 줄 모르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하는 조그만 바람입니다. ㅎㅎ하로君님.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해요! ^_______^/~~ (꾸벅)아, 혹시 기억하시나요- 술들로 가득찼던 제 책장을! 그렇지만 얼마전 부모님이 갑작스럽게 오시는 바람에 차마;; 책하나 없는 책장을 보여드리기 민망해서서둘러 책들을 윗책장으로 옮겨놨는데요. 바로 이렇게;;눈가리고 아웅 ... more

Linked at ┏◐ⓒⓡⓐⓩⓨ⊂ⓗⓞⓛⓘⓒ◑┓ .. at 2008/01/16 02:01

... 놓여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한 병 한 병 꺼내서 반짝반짝하게 닦아주곤 정리시작- 정리하면서 보니.. 와 그동안 술이 많이 늘었더라구요. 불과 6개월전만해도 이랬던 술장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왼쪽 윗칸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첫번째 칸. (안쪽부터) 깔루아, 미도리, 그레나 ... more

Linked at 생수통소녀 비류연의 Crazy.. at 2009/10/16 17:29

... 각을 가지고 있었지만그 비싸디 비싼 유리장을 지르기에는 전 너무 가난한 족속(우헝헝) 그래서 그저 책장에 미련스럽게 쌓아두는 것으로 현실과 타협하고 살았어요.'다이어트 불가능한 나의 책상''술 vs 책.. 승자는 과연 누구인가!''내 보물 1호. 술장.'지난 포스팅 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책장의 기능은 상실한 지 오래. '책장=술장'이라 ... more

Commented by kenu at 2007/08/07 22:09
견적이 나와요. ^^ 대략 3~5개월이면 5~8키로쯤...
공부 못해도 좋다.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라는 광고 생각이. 쿨럭.
Commented by TokaNG at 2007/08/07 22:16
와~! 술들이!! 학생 책상에 술들이!!!

근데 술마셔도 살이 찌나요?? (살이 찐다면 저도 음주나..=ㅂ=)
Commented by 아메니스트 at 2007/08/07 22:19
저도 나가서 사니까 열심히 먹게 되더라고요ㅠㅠ
Commented by 레키 at 2007/08/07 22:25
- :D ...씨익 []
Commented by zesty at 2007/08/07 22:41
오홋 ....위험하세요 ㅎㅎ
Commented by Sang at 2007/08/07 22:43
오오 장식장이 멋있군! 하고 쳐다봤는데....

밑에 사진을 보니 책상의 책장이군요;;;;덜덜덜
Commented by 하늘처럼™ at 2007/08/07 23:13
ㅎㅎ 내 책상에는 책이 가득한데..
나도 리큐르 사다 모을까..
(먹지도 못하는 술은!! -_-;)
Commented by 아르메리아 at 2007/08/07 23:46
책이 들어갈 자리에 술이 들어가 있잖아요! 자리를 바꾸세요. 그럼 덜해질꺼에요(…)
Commented by 해피시커 at 2007/08/07 23:53
예거예거 ㅜㅜ
Commented by Mizar at 2007/08/08 00:08
헉.. 잡다한 먹을 것들이..가득..
게다가 술도.!!!!
Commented by 정호씨ㅡ_-)b at 2007/08/08 00:43
와 완전 먹이...ㅋ
Commented by itisme at 2007/08/08 09:17
본 집도 아니고, 자취생 집에 저렇게 술이..........|||||||OTL
Commented by Naple at 2007/08/08 09:30
1. 왠일로 깔끔해 보이나 했더니 정리하고 찍은 거구나... 아! 그리고 방전체는 아니구나...
2. 부모님 오시면 치워야할 대상 0순위들이 그것도 제일 눈에 띄는 위치에... ㅋ
3. 학생 책상에 책은 없고 넘쳐나는건 술병과 주전부리들...
4. 키보드 위치가 확실히 에러긴 하다... ㅋㅋ
5. 책이 저렇게 적을 줄은 몰랐다 ㅡ.ㅡ;;
6. '님하 포기하셈'은 아니고 '님하 제발 좀 성공하셈' 핑계는 자제염
Commented by 달바람 at 2007/08/08 09:49
하우스바를 개설하심이;
Commented by 석양무사 at 2007/08/08 10:32
절대 공부할 수 없는 공부방.
이거 놀러와서 술한잔 하라는 광고 같은데요. 흐흐흐
Commented by 비류연 at 2007/08/08 23:17
kenu님//지금도 충분히 튼튼- 여기서 더 튼튼해지면 곤란하다구요. ㅜ_ㅜ 그렇다고 저것들을 포기할 수도 없으니. 엉엉-

TokaNG님//술보다는 책장 중간에 있는 초콜렛들과 과자들이 더 살찌죠-_ㅜ 흑흑

아메니스트님//네. 먹는게 남는거예요. ㅎㅎㅎ

레키님//^__________________^ 씨익-

zesty님//그래도 요새는 좀 신경써서 걷기도 하고 스트레칭도 해요.(약해!)

Sang님//...흑. 그렇죠. 공부하는 책상입니다. 흐흐흑

하늘처럼님//이게;; 한번 모으기 시작하니까;; 안먹어도 모으고 싶어진다는;;; 나중에 리큐르 많아지면 벽에 선반이라도 달아서 리큐르들을 쫘아악 모아두고 싶어요. ㅎㅎㅎ
Commented by 비류연 at 2007/08/08 23:21
아르메리아님//아무래도 책보다는 술이랑 초콜렛에 손이 더 많이가서-_-;; 힘들어요. 흑- (.....아; 습관을 바꿔야하나;;)

해피시커님//예거예거!! 맛있어요. ㅎㅎ

Mizar님//다음에는 술만 3칸으로 만들어서 인증샷 올리겠습니다?(자랑이 아냣!!!)

정호씨님//........거기서 스탑!

itisme님//집에서는 절대 저렇게 못모아요;; 깔루아도 우유에 타먹는 커피맛 나는 거라고 겨우겨우 넘어갔는걸요-_ㅜ

Naple님//1. 방전체는 프라이버시 보호차원에서(...)
2. 아. 부모님들도 이제 내가 저것들 수집한다는 거 아셔. 칵테일 취미라는 것도 이해해주시고 계시고. 뭐 맨날맨날 저거 먹는것도 아닌걸. 칵테일을 취할정도로 마셔대는것도 아니고 ;ㅂ;
3. 왜이래; 밑에 책이 두칸이나 있는걸.
4. 응. 허리에 디스크 오려고 그래.
5. 어짜피 학교에도 내 책장이 있어서- 그리고 요새는 논문보기에도 바빠서 책읽을 시간이 없어.
6. 후훗. 그래도 조금은 빠졌다! 꺄하하

달바람님//나중에 돈벌어서 집 옮기면 꼭 홈바 만들꺼얍. ㅎㅎ

석양무사님//으흐흐- 그래서 대구에 친구를 안만들고 있어요. 꺄하핫.
Commented by 루이젤 at 2007/08/09 07:14
오랫만입니다. 날도 더운 대구에서 잘 적응하고 계신지? ^^;

키보드는 컴퓨터를 사용해야 할 일이 있을때 꺼내서 책상위에 두고 사용하시면 허리 아픈 문제를 방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아...그나저나 맛있어 보이는 술들이로군요...

게다가 보관을 해둔다는 점에서 존경스럽기까지!!(전 보이면 다 먹어치워서...ㅜㅜ)
Commented by Lane at 2007/08/11 11:37
리퀴르 컬레션 중 한 개만 선물하실 의향은 없으십니까.
보니까 무지하게 땡기네...
Commented by kkommy at 2007/08/21 10:13
이야이야이야~~부럽..+_+
Commented by juliette at 2007/08/24 21:10
동네친구하면 너무좋을거 같아요 ㅋㅋ
그치만 바다건너 산다는거 -_- 너무안타까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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