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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습니다-(뜬금없이;;;)
5월은 발표준비 때문에 정신없어서 글을 못썼다치면, 6월은 쌤한테 하도 갈굼당해서 이거 관둬야 하나하고 울부짖으며 주말마다 서울올라가며 노는곳에 혼을 불사른다고 글을 거의 못썼습니다 ;ㅂ; 슬럼프 타도!를 외치며 하도 서울을 자주가서;ㅂ; 이제 서울이 우리동네 같습니다? 그런데 ;ㅂ; 올라갈때마다 꼭 시트콤같은 일이 벌어진다는 게 문제. ㅜ_ㅜ 9일날 미투데이 백일잔치에 참석한다며 서울갔다가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쓸쓸한 대구로 컴백했더니 후유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흑- '으하하핫- 슬럼프를 날릴 수 있다면야! 통장잔고는 가볍게 무시해 주겠어!!!' (...........라지만 이제 남은 6월은 히키코모리화-_ㅜ) 라며 늘 그렇듯이 충동적으로 15일날 서울올라가기로 급결정- 15일 저녁 6시 53분차를 끊었습니다. 지인의 도움으로 20%나 할인된다는 SMS 발권정보를 입수하고- '철도회원 할인+역방향 할인+SMS 할인'하여서 38000원이 넘는 KTX를 27900원에 발권. 오호- 이거 꽤 괜찮은데? 하면서 룰루랄라 하고 있는데- 흑- 4시 55분에 교수님 들어오셨습니다. 5시에 퇴근해서 짐도 싸고 청소도 하고 막 계획세워놨는데 다 와르르. (털썩) 리서치얘기로 시작한 게 골프얘기로까지 진행되면서 6시에야 나가시더라는. ㅜ_ㅜ 늦었어!!! 하며 미친듯이 집에 와서 짐을 싸고 나갈준비했더니 6시 40분. 하악하악- 택시타면 5분만에 가니까 괜찮을꺼야!! 하면서 부랴부랴 택시를 탔는데. 젠장 OTL 신호마다 다 걸려요. -_ㅜ 43분. 이제 겨우 1/3- 앞으로 한 4분만 더가면 돼!라며 똥줄이 타들어가는 심정을 주체할수 없어 엉덩이를 들썩들썩. 44분. 뒤에서 정신사납게 시계봤다가 한숨쉬었다가 엉덩이 들썩들썩 했다가 하니까 아저씨도 급한거 눈치채셨는지 갑자기 카레이서모드로 돌변. 46분. 코너만 돌면 동대구역인데 급한마음에 서두르다가 자전거타고 가는 아저씨와 살짝 충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할아버지 순식간에 분노의 초사이언인으로 변신!! +ㅇ+ 흑- 어서 가야하는데;; 할아버지의 일장 연설이 시작되었습니다- 무조건 다 잘못했어요- 죄송합니다. 할아버지- 하며 운전수 아저씨가 겨우겨우 진정시켜서 다시 출발- 50분. 우회전하는 차선에 직진차량들이 서있어서 우회전 불가. 크릉크릉- 용서치 않겠다!! 아무리 외쳐봐도 다음신호까지 영락없이 기다려야했어요. 흑 52분. 드디어 동대구역 도착- 잔돈도 받느니 마느니 하면서 미친듯이 역에 뛰어들어가서 한번도 안쉬고 플랫폼 도착. 53분. 핸드폰 시계가 53분으로 변한 직후 도착했는데...응? 문이 닫혀있다;;; 출발은 하지않고 야속하게 문만 닫혀있는 KTX... "어? 어? 문 열어주세요!!!" 라고 사람찾는데 그제서야 스륵- 하고 출발해버립니다 ;ㅂ; ![]() 53분 01초에 도착했는데 문을 닫으면 어쩌란 말이야!!! 하고 분노하며 올라왔더니 저보다 30초정도 늦게 도착하신 아저씨 한분이 막 따지고 있더군요- 솔직히-_- 자기네들은 허구헌날 10~20분 지연되면서도 환불정책없이 배째라하면서, 53분 열차라면 적어도 53분까지는 기다려줘야지. 저렇게 정각도착했는데 그냥 가버리는게 어딨냐고 아저씨 마구마구 따지십니다. 이 아가씨는 나보다 일찍왔는데도- 못타고 있더라면서 계속 절 가리키며 말하는 까닭에 아무 이유없이;ㅂ; 거기서 계속 서있게됐어요. -_ㅜ 뭔가, 수를 낼 것처럼 하던 직원. -_- 곰곰히 생각하더니... 자기보다 더 말 잘하는 직원을 불러왔습니다. -_-+ 이사람이!!! 뭐하자는게냐- 결국 아무리 기다려도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그냥 SMS 표 환불. 수수료 20%떼이고-_ㅜ 다음차는 8시15분은 되야지 자리가 나고-_ㅜ 바로 뒤의 차는 7시 30분에 있긴 하지만 입석-_ㅜ 서울에서 기다릴 친구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KTX 입석을 탔습니다. 흑- 27900원에 구입한 표는 수수료 5600원을 먹으며 날아가버리고, 입석타는 주제에 할인 하나도 못받아서 36700원이나 썼어요. 망할 철도청-하면서 궁시렁궁시렁거리며 30분에 내려갔더니-_- 4분 지연- 장난치는거냐-_- 철도청. ![]() 슬럼프를 날려버리겠다고 간 서울행 KTX에서... 통로에서 불쌍하게 앉아 괜히 창에 비친 제 모습이나 마구 찍어대며 올라와야했습니다. -_ㅜ 이렇게;;; 서울만 갔다하면;ㅂ; 지하철표 잃어버리지를 않나; 멀쩡한 구두굽을 부러뜨리지 않나; 차놓치지 않나; 다음번에는! '미션임파서블! 아무일 없이 무사히 서울 다녀오기!'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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