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의 재롱잔치! >ㅇ<
알바의 추억을 되짚어보면 정말 별의 별 일 다 해본거 같아요.
갈비집 서빙, 베이비시터, 텔레마케터, 학원 영어강사, 바텐더, 제품디자인 알바, 반주 알바 등등...
(....전공 관련해서는 하나도 없군요.  ㅜ_ㅜ 전공엔 무지하지만 잡기에만 능한 비류연입니다.)

저 중에서 가장 즐거운 건 단연 피아노 반주 알바입니다. ^___^

그닥 피아노를 잘 치는것도 아니라(손가락이 짧아요. 엉엉)
결혼식 반주같은 경우 의뢰는 많이 받았습니다만 스스로가 부담되서 다 거절(...)
주로 선교원/어린이집 재롱잔치 반주를 하곤 합니다.
(1년에 딱 하루만 하면 되는데다가, 리허설 한번, 본행사 한번만 참석하면 된답니다. 그리 어려운 것도 없구요. ^^)

벌써 3년째군요. 저희 교회 선교원/어린이집 재롱잔치가 열려서 이번에도 반주하러 다녀왔습니다.

카메라 안들고 갔다가 피아노 위치가 아이들 사진찍기 가장 좋은 황금위치이지 뭐예요. 부랴부랴 집에 뛰어가서 카메라 들고 왔어요.(하라는 반주는 별 신경 안쓰고 사진찍는데 열중했던. ㅜ_ㅜ)

거의 100장가까이 찍은 듯 합니다. 너무 열심히 찍고 있었더니 옆에서 사회보시던 전도사님께서 저기 조카라도 있냐면서 물어보십니다. 그냥 마냥 어린애들이 너무 좋아서요. 하악하악-거렸더니 이상하게 바라보시던.. ㅜ_ㅜ

그러나 문제는 이놈의 귀차니즘(...)
사진 정리하려다가 너무 많아서 gg. 그냥 싸이로 성의없이 연결했습니다. 흑흑-
잠시 감상하시겠어요?ㅎㅎ



어쩜, 이뻐도 이렇게 이쁠 수 있을까요 >ㅇ<
가뜩이나 이쁜 아이들한테 예쁜 옷들을 입혀놓으니까 마치 인형같았어요.
4살짜리들의 공연도 더할 나위 없이 훌륭했어요. 뛰쳐나가서 깨물어주고만 싶었습니다?
(...취..취향이;)

요즘은 어렸을때부터 영어/컴퓨터/태권도 등은 기본으로 가르치더군요.
그래서 재롱잔치에 빠지지 않는게 바로 영어관련순서! 이번엔 영어로 연극을 했어요.
문제는; 전 못알아들었다는 거...
(그만큼 리차드정한테 당하고도 아직 정신 못차렸음. 공부할테닷!)
태권도 시범도 보였는데 송판 잘도 깨더군요.
저도 예전에 송판이랑 기왓장 여럿 깼었는데..후후
(이래뵈도 태권도 2단!)

제일 인기많았던 부채춤!!
지금 선교원 선생님을 하고있는 친한 언니한테 물어봤더니
리허설 직전까지 가장 못해서 마음졸인 순서가 바로 부채춤 순서였데요.
그렇게 연습했는데도 너무너무 못해서 빼버려야하나 고민도 했다가 앞쪽 순서로 넣은거였는데
예상외로 본 행사때는 너무 잘해서 가장 많은 환호와 호응을 받았습니다.
정말 선녀같았어요. ^___^


제가 선교원 다닐적만 해도 재롱잔치하면
그냥 색동한복이나 집에서 신고 온 하얀양말팬티스타킹위에 반짝이 달린 발레복을 입거나
부슬부슬거리는 레이스달린 드레스같은게 대부분이었는데
요새 재롱잔치 의상은 어찌나 화려하고 다양하던지
너무너무 이뻤어요 >ㅇ<

연극을 할 땐 어찌나 다들 진지하게 연기하던지..(게다가 영어로!!! 역시 못알아들었습니다? 엉엉-)
캉캉춤도 너무 잘췄고 음악에 맞춰 신나는 댄스도 잘봤습니다.
마지막은 모두 무대에 앉아서 합창으로 마무리-
3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만큼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

편애쟁이 비류연;;
예전
'금지된 사랑' 포스팅도 했었지만
저의 지극한 사랑을 받고있는 4살박이 솔민이도 이번 재롱잔치에 나왔습니다.
다 찍고 사진들을 훑어보니 솔민이만 좀 집중적으로 찍긴 찍었더군요. 하악- ㅎㅎㅎ
아무래도 어리다보니 좀 울긴했지만 그래도 너무 이뻤습니다? 호호호-


이 좋은 피아노 알바도 이제 마지막이군요.
피아노 반주자로 살아온게 벌써 12년째인데 올해 2월 대구올라가버리면
이제까지 섬겨왔던 모든 자리에서 다 물러나고 피아노 곁을 떠나게 됩니다.
수련회 때마다 남들 다 기도하고 은혜받을때 매일 피아노만 치고 남들 놀때도 피아노 치고
하루 7~8시간동안 연습한다고 피아노 치다가 허리 고장나서 병원다닐때는 정말 피아노가 보기 싫기도 했는데
막상 피아노를 칠 기회가 사라지니까 무척이나 아쉽네요.
아쉬운 마음에 피아노와 함께 찰칵- ^_____^


정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
한 일에 비해서 일당도 꽤 짭짤했고 마치고는 단체로 보쌈집가서 배가 터지도록 먹었습니다?(이러니 맨날 배탈나지;;)

아아-
재롱잔치 다녀왔더니 더욱 더 결혼하고 싶어졌어요. ㅜ_ㅜ
4년만 참는거얏! >ㅇ< [송곳으로 허벅지를 찌른다]

p.s- 그나저나 카드를 다 보냈는데 일찌감치 받으셨다는 분도 계시고 아직 못받으셨다는 분도 계시네요?
.....어느 동네 우체국이 가장 일을 안하는 겁니까! 받으신 분들은 반응 좀 보여주세요. ㅜ_ㅜ

제가 총 19분께 보내드렸는데(2명은 직접 전달) 잘 받았다고 말해주신분이 이제까지 6명.
나머지는 아직 다 도착 안한겁니까? 흑흑-
by 비류연 | 2007/01/05 16:37 | ┃ⓗ추억의사진과그림 | 트랙백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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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TokaNG at 2007/01/05 16:51
재롱잔치.. 재밌었겠네요^^ 연님도 아름다우시.. (퍽~!)
피아노!! 피아노를 잘치는 여인은 남자의 마음을 녹입니다(?)

카드.. 아직 안왔어요..ㅜㅡ 언제나 오려는지..ㅠ.ㅠ...
Commented by 지족마님 at 2007/01/05 16:55
재롱잔치할때 집에서 엄마들이 엄청 연습시키는거 모르시죠?
제 친구 딸래미 유치원 재롱잔치 하는데 놀러갈때마다 절 관중삼아 연습시켜서 제가 다 외운다는..
암튼...
윤하 윤지가 커서 재롱잔치할 날을 손꼽아봅니다..
다른집 자식도 이리 이쁜데 제자식은 오죽이 이쁘겠습니까. ㅎㅎ
Commented by Naple at 2007/01/05 17:00
4년만 참는거야 보다 남자부터 구해야지?
그래 카드는 언제 줄래?
Commented by Lane at 2007/01/05 17:17
카드 왜 저는 안주십니까.
Commented by 붉은무 at 2007/01/05 18:12
요즘 재롱잔치는 저렇게 하는구나~
우리때와는 다른 스케일 ㅋㅋ
Commented by 하늘처럼™ at 2007/01/05 18:32
누가 들고 튄겨.. ㅎㅎ
Commented by 이십오 at 2007/01/05 19:12
예나 지금이나 행사는 참 싫었...
특히 하는 입장이라면...
Commented by Pooh- at 2007/01/05 23:45
전, 학교 출근해야 받을 것 같아요. 방학이라..이미 도착해 있을지도 모르겠어용^^;;
Commented by 아르메니아 at 2007/01/05 23:53
전 태권도 3단인데 쓸 일이 없어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몸이 많이 굳었지만 비상시 대비해 180cm까진 무리없이 발로 찰 수 있도록 매일 연습해요 ㅇ_ㅇ
Commented at 2007/01/06 00:2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7/01/06 01:1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2007/01/06 01:44
수준이...장난이 아니네요.
Commented by TokaNG at 2007/01/06 14:22
아르메니아님.. 덜덜덜.. [까불면 안되겠..;;]
Commented by TokaNG at 2007/01/06 15:04
카드 이제야 받았습니다^^// 직접 쓴 손글씨에 감동의 쓰나미..ㅠ.ㅠ.. 잘 받았습니다;ㅁ;// 7만힛 축전.. 미리 준비할께요~~;ㅁ;
Commented by 현이 at 2007/01/07 08:51
전에 아이들 데리고 뮤지컬을 하나 했더랬는데, 아이들이랑 함께 뭔가를 한다는 건 참 즐거운 일 같아요. 어찌나 귀여운지...ㅎㅎ...
Commented at 2007/01/08 01:3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Krose at 2007/01/08 10:26
1월 8일.. 메리크리스마스가 쓰여진 카드를 받았습니다..

2007년도 용인가요? ㅎㅎ

아무튼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비류연 at 2007/01/08 16:36
TokaNG님//전 자타공인 남동생이라서; 남자의 마음을 녹일 필요가 없습;;;[쿨럭]

지족마님//윤하,윤지가 재롱잔치 할 날도 얼마 안남으셨네요! >ㅇ< 전 어느세월에 결혼해서 애낳아서 재롱잔치 구경할까요. ㅜ_ㅜ

Naple님//니 카드는 대체 언제 가갈래? +ㅂ+

Lane옹//그러게 왜 주소를 안남기셨습니까?!!

붉은무님//그러게; 완전 삐까뻔쩍하더라. 작년에는 비누방울도 쏘고 안개도 깔던데- ㅎㅎ

하늘처럼님//겉봉투가 A4지로 만든 조잡한 봉투라 겉만 봐서는 안들고갈텐데;;

이십오님//저도 예전에는 행사 좋아했었는데 요새는 싫습니다..점점 이십오화되어가고있는(...)

Pooh-님//핫핫. 나중에 출근하셨을 때 꼭 있었으면 좋겠습니다...Merry Christmas.라고 적혀있어서 대략 안습입니다만;;
Commented by 비류연 at 2007/01/08 16:41
아르메니아님//오옷! 3단! +ㅂ+ 저는 3단 승단심사가 코앞이었는데 그만둬버려서 2단에 그치고 말았다는. 흑-

비공개님//그만 좀 하악거리게나! 하악-

비공개님//......꼭 와야하는데. 엉엉- 노가다의 산물이라 애착이 많이 갑니다. 이번 카드는. ㅎㅎ

사바욘님//영어, 피아노, 태권도, 노래, 춤 애들이 못하는게 없어요. >ㅇ<

TokaNG님//핫핫...카드 받으셨다니 다행입니다. ^__^ 그림 그리시는 분께 그림카드를 보내서 덜덜덜;;

현이님//저렇게 보면 참 귀여운데 연습과정은......OTL [갑자기 한숨이 나옵니다;]

비공개님//기다려보세요. 꼭 올꺼예요. 엉엉-

Krose님//하하하;; 뒤에 돌려보면 Happy New Year있잖아요!!! 목에 칼까지 쓰고 죄송해하는데 봐주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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