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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잊고 놀아재낀 밤의 후유증인가.
하루종일 몽롱하고 몸은 다운되고 짜증이 난다. 멀쩡했던 몸도 한사람 두사람 던지는 말들에 순식간에 술에 만취해 토악질하고 정신이 빠져선 길바닥에 뇌려타곤한 몸이 되어버렸다. 아니라고 몇번을 말해야 알아듣는거냐. 술 먹는게 금기시된 집에 술에 떡이되어 비틀거리면서 들어갈만큼 간이 크지도 않고 왠만큼 개방적이지만 여자가 술취해서 밤거리를 돌아다니는 일에 대해서만은 누구보다도 보수적인 나다. 좋은 친구들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좋았던 시간을 보낸 후 정말 멀쩡하게 집에 들어가선 잘 자고 나왔는데 안봐도 뻔하다느니, 니 말을 어떻게 믿냐는 둥. 보지마라. 믿지마라. 나란 사람을 정말 잘 안다면 그런 말 하지 않을꺼니까. 사실 내게 그런말한 사람들이 큰 잘못을 한건 아니다. 그들 나름대로 내가 걱정되고 최근 계속 골골거리는 내 건강이 염려스러웠는데 밤늦게 집에 들어갔다는 거에 괜한 심통이니까. 그들 나름대로의 나에 대한 애정과 관심의 표현이니까. 문제는 한사람 한사람의 조그만 표현들이 쌓여서 내겐 스트레스이기까지 했다. 하나하나 아니다. 괜찮다. 변명처럼 말하다가 지쳐버려선 결국엔 다 짜증을 내버렸다. 그 이후 몸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졌다. 이놈의 빌어먹을 '신경성'이라는 병명이 너무나 싫다. 조그만 일에도 발작처럼 일어나는 이런 아픔들이 너무나 싫다. 좀 더 유해지지 못하고 까칠하고 예민한 신경도 미치도록 싫다. 야간이라고 느지막히 출근해서는 지난 주 금요일 구두굽 부러진 사건에 대해서 신나게 적고있다가 한사람 두사람 전화와서 저러는 통에 거의 다 써놓고는 확 지워버리곤 결국 이런 글이다. 오늘은 몸 사려야겠다. 전화도 메신져도 OFF.(오늘이래봤자 몇시간 안남았구나) 괜한 내 신경질적인 반응으로 더이상 다른 사람들 상처주지 말고 오늘은 눈감고 귀막고 입막고 있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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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잠수타서 다시..
by TokaNG at 10/10 자꾸 독해지면.. by BL at 10/06 구글에 이몸이름을 검색.. by 안형 at 10/03 제대로 불 붙으셨나보네.. by 아빌라르 at 10/02 히...힘내세요!! 하로님.. by Catastrophe at 09/22 기어다니는 한예슬님인가.. by 넷물고기 at 09/19 검정에 하로군님 당첨! ㅋ by 팡야러브 at 09/17 아.. 당최 요즘 보이시질.. by Sputnik at 09/10 짤방 퍼가겠습니다 :D by 최성수 at 09/04 ㅋㅋㅋ 아하하하;; by 飛流 at 09/04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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