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비류연.


한동안 우울함이 내 삶을 지배했다.
머릿속은 헝클어질데로 헝클어져
제대로된 생각이 자리잡을 곳이 없고
생각과 반대의 말들을 내뱉으며
머리와 따로노는 내 모습을 저주하며
하루하루를 살아왔다.

이건아니잖아.
이건아니잖아.

할만큼했고
후회없을만큼 행동했다.
그리고 어떤 노력으로도 안되는 것이 있다는 걸 알게됐으니..
그것으로 된거야.
하며 또 자신을 달래본다.



오늘 바다를 보고왔는데..
힘들어 하는 나를 비웃듯 검고 우울한 기운만 흠씬 내뿜는 바다를 향해
내 머릿속을 헝클고 있는 모든 생각들을 다 쏟아내고
후회와 아쉬움과 또 나를 지배하는 모든 감정들을 다 쏟아냈다.

그런데..
미움과 증오는 쉽게 버려지지 않더라.
닫혀버리는 마음은 쉽게 컨트롤되지 않더라.

그냥 내가 무서울뿐이다..
빌어먹을..



에이씨. 또 내일보면 후회할것만 같은 포스팅을 하고야 마네..

by 비류연 | 2006/06/07 00:04 | ┃ⓩ어쩐지우울한하루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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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르메니아 at 2006/06/07 00:17
그래도 쓰면 그 순간은 맘이 좀 풀리지 않나요. ㅇㅅㅇ;;
Commented by 검쟁이 at 2006/06/07 00:19
돌아오세요;;
Commented by 포르티 at 2006/06/07 01:44
토닥토닥;;; 그래도 속으로 끙끙앓는것보단 낫죠^_ ^
Commented by 택견꾼 at 2006/06/07 01:46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어떤 방법을 사용해도 가질 수 없는 것, 이룰 수 없는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것들에 대해 체념할 수 있는 태도가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생기는 것 같습니다
비류연님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Commented by 동배 at 2006/06/07 02:18
솔직히 대충 읽고, 그냥 댓글만 남긴다

힘들어?

힘좀내슈 아가씨,
너까지 힘들면 난 무슨 맛으로 사나^^
Commented by 하늘처럼™ at 2006/06/07 08:59
나도.. 바다 보고 싶어요..
Commented by 가우리한아 at 2006/06/07 10:59
비류연은 천하태평 지상최상의 생물입니다. 화이또!!
Commented by 얼음무지개 at 2006/06/07 12:55
돌아서 하는건 늘 후회
깨달음은 언제나 늦음

힘내세요^^
Commented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2006/06/07 20:51
일 잘 풀리시길...
Commented by Lane at 2006/06/07 21:42
진짜....
인생 별 거 없는데....
진짠데...
Commented by 고공강하 at 2006/06/09 13:09
쉽게 된다면 그건 이미 득도의 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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