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운전대를 잡지마라.
하아..
눈이 붓고 앞이 잘 안보이는지라 바깥 출입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는 비류연...(이라고 말하기에는 이미 너무 많이 돌아다녔다.)입니다..
할 일이 딱히 컴퓨터밖에 없는지라(천상 컴터전공?.....이랑은 상관없구나. -_-;) "아악. 눈아파. 눈아파"를 연발하며
열심히 웹서핑을 하고 있는데
다음이며 네이버며 '만취상태에서 4명 받고 30m날아 주택 3채 꽝'이라는 이상한 기사제목을 발견했습니다.

얼마전,
위와 비슷한 사고로 학교 선배를 잃은 저로써는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라는 말처럼 괜히 안절부절. 설마...하면서 클릭했는데...

또....우리 학교네요.
또....저 자리네요.
또....마티즈네요.
또....음주사고네요.
또....안타깝게 저희학교 학생한명이 사망했네요.


새벽 3시 넘어서 만취한채 차를 모는 학생도 이해가 안될 뿐더러,
그 시간에 그 자리에 있다가 달려오는 차를 미처 피하지 못한 4명의 학생 이야기도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기사에 달린 덧글에 보면 어떻게 마티즈가 30m나 날수있어! 하고 비웃곤 하던데...
펜스를 부수고 학교 아래 민가 지붕으로 떨어졌다네요..
대체 얼마나 속도를 줄이지 않았으면 학생을 4명이나 치고 펜스까지 부수고 민가 지붕위로 떨어질까요..

주말에 일어난 사고라 아직 제가 학교에 출근을 안해봐서 어떤 분위기인지 파악은 확실히 안되지만,
똑같은 자리에서 두번이나 사고가 났으니 학교도 비상일겁니다.
저번 사고 이후로 똑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도로 정비에 대한 회의가 계속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사이 저런 안타까운 사고가 또 일어났네요.

현재 학교에선 밤 11시부터 새벽 6시까지 모든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밤새워 공부하는 학생들도 모두 귀가조치되었습니다.
당분간 밤샘하며 학교에서 공부하는 모습은 보기 힘들꺼 같네요.

가끔 제 주위에서도 맥주 반병이나 소주 두잔 정도 마시고는 멀쩡-하다며 차키를 집어들고 나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이젠 차키를 제가 씹어 삼키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술먹고 운전대 잡게 하진 않을겁니다.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죄없는 다른 사람들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아픈 상처를 주는 행위인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음주운전을 했다가 사고가 나면 "이번이 재수가 없어서..."가 아니라
사고 안난게 "하늘이 도운 다시 없을 운"이라는 거..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故 진효동 학우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사고로 병원에서 치료중인 다른 학생들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by 비류연 | 2006/05/14 12:50 | ┃ⓩ어쩐지우울한하루 | 트랙백 | 덧글(9)
트랙백 주소 : http://jhmui.egloos.com/tb/132622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아르메니아 at 2006/05/14 12:52
저는 교통사고 난게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해서랍니다-_-; 상가집에서 밤새는 거야 흔한일이지만 잠도 제대로 자고 운전했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얼음무지개 at 2006/05/14 12:53
이 소식을 뉴스로 봤었는데..
그런 피해자분이 또..비류연님과 관계가 있네요 참 안타깝습니다..
정말 어이없는 사고도 있다라고 친구랑 대화를 했어요..무슨 영화도 아니고;

에휴..뭐 전 술을 전혀 단 한모금도 못하니까..그럴 염려는 없겠지만 말리는대는 앞장서야겠어요
Commented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2006/05/14 13:05
술도 거의 못화고 아직 운전면허가 없으니..
Commented by 안드로이드 at 2006/05/14 15:09
*토닥토닥* 음주운전은 안되요. 응, 응.
Commented by 석양무사 at 2006/05/14 22:47
에궁... 설마 했는데.
술먹고 운전하려는 사람은 정말 침대에 묶어놔야되요.
Commented by Orchis at 2006/05/15 11:41
음주운전은 정말 남에게 못할 짓 하는 거 같아요...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빕니다.
Commented by s군 at 2006/05/15 16:49
다친에중에 한명이 아는 동생 사촌이라더라... 4절치 다 나가고
고관절 슬관절 발목이 부러져 버렸다드만... 쯧쯧...
그래도 병원에서는 살아있는게 신기할정도라고...
여튼 죽은 사람만 불상하지
Commented by 나는나 at 2006/05/15 21:17
음주운전은 습관입니다.
소주한잔, 맥주한잔 마시고 한번 운전했는데 괜찮더라...로 시작해서 결국엔 고주망태 상태에서도 운전대를 잡게되고, 그 결과는 본인은 물론 애궂은 제3자의 생명을 앗아가는것이죠.
절대로 절대로, 입에 술 한방울만 들어가면 차키 놓고 대리운전 부르시길...
Commented by beForedArk at 2006/05/16 16:03
다신 이런 사고가 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ㅅ;

:         :

:

비공개 덧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