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숙취.
11시.
다들 숙취로 고생중인가.
아무도 출근을 하지 않는다.
텅빈 사무실.

마음이 좋지 않다.
어제의 술은 어쩌면 서로에게 독이 되었을지도..
아니다.
곪은 상처는 좀 아파도 얼른 째고 치료하는게 더 낫듯이
어쩌면 당장은 서로 힘들고 맘 상하더라도
터놓고 이야기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일지도.

니 편, 내 편이 갈려야하는 관계란 건 참 슬프다.
그리고 서로를 믿는다 하면서 마음을 열고 이야기했다가도 뒤를 돌아서면 서로를 욕하기 바쁜 그런 관계란 건 더 슬프다.
그리고 더욱더 날 슬프게 하는 건,
이런 관계가 현재의 내 삶의 반이상 차지하는 중요한 관계라는 거...


에구구. 머리 아프다.
교수님이 해장하러 복국먹으러 가자던데. -_-
이시간까지 아무도 안오면..
나랑 교수님이랑 단둘이 데이트 해야하는거냐.....-_-;;
우선 먹고,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푸.

지금은 너무너무 마음이 복잡해..
by 비류연 | 2006/04/18 11:15 | ┃ⓩ어쩐지우울한하루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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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昊彬 at 2006/04/18 11:18
술장이 비류연 츠자 ㅡㅡ/
Commented by The狂爆 at 2006/04/18 11:32
곪은 상처라도 잘못째면 덧나는 수가 있죠.

저는 애초부터 술이라는 물건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스스로 찾아서 마시는 편이 아니라서요.

교수님과 데이트, 즐거우시길 바랍니다 (푸훗)
Commented at 2006/04/18 11:3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택견꾼 at 2006/04/18 12:32
전 술 먹고 심각한 얘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
맨정신으로 못 할 얘기를 술 먹고 하면 후회를 할 지도 몰라서요 --;
제 스스로의 판단력을 유지 못 하게 만드는 술 이란 물건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
술이란... 정말 좋아하는 지인과 함께 아무 스트레스 등이 없이...
즐기면서 비싼 전통주를 홀짝 대는 것이 좋아용 ^^
(나이 먹어서 맥주와 소주를 들이부을 수 있는 체력이 아니라는 것이 큰 문제이긴 하지만요 ^^)
Commented by Lane at 2006/04/18 12:55
심하게 달리셨나 보군요.
Commented by 하늘처럼™ at 2006/04/18 13:06
복국 드신게요??
Commented by 비류연 at 2006/04/18 15:51
호빈옹//어머나. -_-; 술냄새만 맡아도 취한데도!

The狂爆님//안타깝게 다른 조교쌤도 오시는 바람에 단둘이 데이트는 무산되었습니다. 흑흑흑

비공개님//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다행히 전 숙취에 그닥 영향을 안받고 있습니다. ^____^

택견꾼님//술은 즐길 수 있을 만큼, 그리고 마음 맞는 사람과....가 제 신조긴 한데, 저런 회식자리는 어쩔수 없어요. 흑.
하지만 교수님들이랑 정말 재밌고 신나게 이야기도 하고 놀았습니다. ^^

Lane님//네. 다음부터는 빨리 걷기 돌입입니다. 뛰는 것보다 걷는게 더 건강에 좋데요...(..엉?)

하늘처럼님//복지리먹고 왔어요. ^^ 맛있더라구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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