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만...
연이은 우울한 포스팅.
 
즐겁고 신나는 눈으로 바라본 세상과 축쳐지고 우울한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너무나 다르다.
 
동료들은 너무 쉽게 이야기한다.
"저사람은 또라이야"
 
아직도 그네들이 말하는 '또라이'의 정의를 잘 모르겠다.
말 한번 제대로 안나눠 봐놓고..
저사람이 어떤 사연으로 여기 앉아 이야기하고 있는줄은 모르고..
그냥 혼자 와서 혼자 술을 마시며 바텐 한명 붙잡고 긴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
그게 왜 문제지?

 
난 아직 신입이라 모른다고 했다.
지나보면 다 알거라고 했다.
그말 들으니까 차라리 신입으로 남고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사람을 쉬이 평가하고 판단하고, 선입견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는 것.
(물론 확연히 '난 정상이 아니다'라는 걸 보여주는 손님도 계시지만...)
그거. 내가 제일 싫어하던 거였잖아?
 
괜히 미안했다.
내게 이런저런 조언도 많이 해주고, 신입이라고 어벙벙한 상태도 잘 눈감아주고
다년간의 바를 다닌 경험으로 술에 대한 지식도 일러주고
내겐 상당히 괜찮은 손님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동료들과 나의 다른부분이 많이 보이네.
그게 가끔은 날 힘들게 한다..
by 비류연 | 2005/11/20 11:18 | ┃ⓩ어쩐지우울한하루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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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마른미역 at 2005/11/20 11:23
괜찮아요. 그건 단지 다른것일뿐이니까요.
힘내세요. 화이팅!
Commented by 풍류가주한아 at 2005/11/20 11:46
에이~기운내용~화이또~
Commented by 情人 at 2005/11/20 13:22
힘들어하지 마세요
나와 같은 사람들만 있다면 힘들일 없겠지만 나와 같은 사람은 어디에도 없는거니깐요
단지 비류연님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평가하는 사람을 또라이라고 평하는 동료들이 있는것이고
동료들이 또라이라고 평하는 사람의 좋은 점이 비류연님에게 보일뿐...아닌가요?
마른미역님 말씀대로 그건 단지 다른 것 뿐이라고 생각해요
Commented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2005/11/20 13:31
무슨일이 있었는지 덧글로 짐작되는군요.
평은 평입니다. 원래가 변화 무상하게 변하는것이죠.
Commented by ☆때흐미☆ at 2005/11/20 15:29
웃어요^^ 나처럼~ 행복하게~ 오랜만이고 조금이라도 절 생각해 주셨다묜 감사드려요^^
Commented by 석양무사 at 2005/11/21 15:48
우울하기는 오늘까지만 입니다.
계속 이러시면 신고할껍니다.^^
Commented by 昊彬 at 2005/11/21 15:51
주말동안 기억상실모드에 빠져있는동안 무슨일이 있었던게여? ㅡㅡ/
Commented by 비류연 at 2005/11/21 23:58
마른미역님//제 원글을 본 분은 마른미역님밖에 없을듯. 허허.. 아직도 '잘 못논다' 컴플렉스가 존재하긴 하지만..그들과는 다른 부분에서는 또 제가 나은 점이 있을테니까요.하하

풍류가주한아님//넵!!! 감사합니당! ㅎㅎ

情人님//잠깐이나마 전 여기 체질이 아닌가 고민을 하긴 했지만...이제 괜찮아 졌어요. 지금은 사기충전!! 허헛!!

사바욘님//^______^(드래그의 생활화!) 감사합니다. ^^

때흐미님//이제 좀 괜찮아지신게요?? 걱정 많이 했어요.

석양무사님//신고당할까봐 덜덜덜;;; 우울은 이제 다 털어버렸어요. ^^

호빈옹//옹이 힘이 없으니까 저까지 힘이 없잖아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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