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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쓰다보니 스크롤의 압박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_-; '짧은 글로는 생각을 표현하는데 애를 먹는' 없는 글솜씨. 이렇게 티가 나는군요. 쿨럭쿨럭. 내겐 내 기억속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을 참 힘든 환경, 여러가지 문제들,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들로 많이 아파하고 힘들어 했었던 친구. 상당한 시간을 옆에서 별 도움도 주지 못하고 방관만 하던 자리에서 본격적으로 '친구'란 이름으로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고자 노력했던 시간들이 있었는데.. . . . . 그 시간은 나에게 (말하기 앞서 그 친구는 몇몇 부분을 제외하면 그녀와 나 사이의 주요 논쟁거리는 '누가 더 불행한가..'였다. 당시 그녀는 "난 너무 불행해. 왜 난 이런 환경에서 태어났고 난 왜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거지?"라는 말을 주로 했었다. 물론, 그 아이의 힘든 부분은 난 너무나 잘 알고있었다. 분명 평범하지 못한 환경에서 살아왔고 지금도 그냥 보통 평범한 가정에서 평범하게 살아온 이들보다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내가 해 줄수 있는 것이라곤 이제껏 그녀곁에서 다른사람들이 해준 것과 같은 '위로'와 '격려'라는 것밖에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의문이 생기더라. 과연 친구는 그녀가 말하는 것처럼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인가? "고통은 상대적인게 아니야. 절대적인거야. 너희들이 이야기하는 힘든 일, 고통받고 있다는 것들은 나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야. 너희가 말하는 것은 내겐 복에 겨운 소리로 밖에 안들려"라고 말할만큼 그녀의 고통이 정말 너무나 컸을까... 그래서 그 환경만 탓하며 그 환경을 가지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자신과 하나님을 원망하며 하루하루를 그렇게 보낼 수 밖에 없었던 것일까... 환경을 바라보는 시각을 조금만이라도 바꿔보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라는 내 충고가 한낱 '나와 같지 않은 환경에서 부모 잘 만나 호위호식-사실 아직도 이부분에서 실소를 금치 못한다-하며 살아온 철없는 아이의 호강에 겨워 요강에 똥사는 소리'밖에 되지 않는 것이었나... 이에 관한 이야기는 아주 오래전 포스팅을 한 적이 있기 때문에 더이상 이야기하진 않을거다. 하지만, 분명한 건 그녀의 말대로 고통이 절대적인 거라면 그녀보다 더 극악한 환경과 정말 위로조차 안나올만큼 어렵고 힘겨운 시간을 보낸 사람들이 내 주위에는 얼마든지 있었다는 거다. 그리고 그녀보다 환경은 더 낫다 할지라도 성적인, 또는 사람으로 인한 크나큰 정신적인 쇼크로 정말 죽음을 진지하게 생각할만큼 힘든 시간을 보낸 사람도 있었다. 고통이 절대적인 거라면 그 고통의 기준은 누가 정하는 걸까? 그리고 똑같은 상황이 아닌 서로 다른 원인으로 인한 고통은 어떻게 고통의 강약을 비교할 수 있는걸까? 왜 그녀는 자신이 가진 많은 것들과 행복은 바라보지 못하고 오로지 자신의 불행에만 초점을 맞추고 그것이 자신의 삶의 전부라고 생각하는걸까... (지금보다 훨씬 철없을 때 이야기라 결국 우리의 '우정'은 그닥 좋지 못한 결말을 맺었다...) . . . . 그러나 이것이 비단 그 친구만이 가지고 있는 약한 부분이 아니라는 걸 알게되었다. 얼마전 슬럼프 시기때 보았던 십이국기의 '바람의 만리 여명의 하늘'편에 나왔던 장면이 가슴에 와닿았다. 세이슈는 한숨을 쉬었다. "난 그런 거 싫어. 남들보다 더 불행한 구석을 찾아서, 전부 그것 때문이라고 단정짓고서 속없이 지내는거" 스즈는 신음을 내었다. 현기증이 돌 정도로 이 어린 꼬마가 밉다. "..너 정말.." "바보 같아. 누난 그저 남들보다 불행한 걸 자랑하려는 것 뿐이잖아. 그다지 불행하지 않아도, 억지로 불행한 걸로 생각해 버려. 그런 인간은..." "너무해,너무해! 왜 내가 그런 소리까지 들어야 해? 난 이렇게나 괴로운데!!" 세이슈는 고개를 갸웃했다. "괴로운 일이 있으면 잘난 거야? 괴로운 일이 있고, 그걸 참고 있으면 훌륭한 거야? 나라면 괴롭지 않도록 노력할 거야. 그리고 해객이 아니면 괴롭지 않다는 거야? 누난 선인이고, 병도 걸리지 않고, 나이도 안 먹지? 병에 걸려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 앞에서, 지금처럼 말할 수 있어? 신선이라면 먹을 것에 곤란해 본 적도 없겠지. 지금이라도 굶어죽게 생긴 사람 앞에서, 누나가 제일 불행하다고 말할 수 있어?" (중략) "네가?" "응. 그 때 생각했어. 아아, 사람이 우는 것에는 두 가지가 있구나 하고. 자기가 불쌍해서 우는 것하고, 슬퍼서 우는 것. 자기가 불쌍해서 우는 눈물은 말야, 어린애가 흘리는 눈물이야. 누가 뭘 좀 어떻게 해 줘 하면서 우는 거니까. 아빠도 엄마도, 옆집 아줌마라도 좋으니까 도와줘요 하면서." 스즈는 가만히 세이슈의 얼굴을 보았다. "아이는 그것밖에 자기 몸을 지킬 방법이 없으니까. 그러니까 어린애의 눈물인거야." "그래." 스즈는 그렇게만 대답했다. 한동안 세이슈도 입을 다물고 있었다. (중략) "사람은 말야, 누가 더 불행한지 경쟁을 해 버리는 거야. 정말은 죽어버린 사람이 가장 불쌍한데도 누군가를 불쌍히 여기면 져버린 느낌이 드는거지. 자기가 가장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건, 자기가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분 좋은 일인지도 몰라. 스스로를 불쌍하게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을 원망하고, 정말로 하지 않으면 안될 일들로부터 도망치면서...." "응...그렇구나." " 그런 틀려! 라고 반론을 당하면 화가나는 거야. '이렇게 불행한 나를 비난하기까지 하는건가'하면서 원망하게 돼" 큭큭. 스즈가 웃었다. "사람이 행복해지는 건 간단한 일이지만 어려워. 그런 기분이 들어" 오늘. 그 친구와 똑같은 말을 읖조리는 날 발견했다. 어쩌면. 저 위의 이야기는 친구의 이야기가 아닌 내 이야기 일지도 모르겠다.. 친구를 빌려 지금의 내모습을 이야기 하고싶은 비류연의 소심한 포스팅일지도 모르겠다... 하하. 겁쟁이.. 사람은 자기가 보고싶은 부분만 보게 된다. 내 삶의 불행만을 보며 살다보니 정말 놀랍도록 끊임없이 불행한 내 모습을 찾을 수 있더라. 달리 생각하면. 내 삶에서 행복을 찾으며 살다보면 내가 가진 행복이 이토록 많았나 하며 놀라는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테지. (오늘처럼 괜한 일들로 지난 내 불행을 떠올리며 '어린애의 눈물'따위를 흘리는 일이 없기를...) 늦게나마.. 내 삶의 행복을 찾으며 살 길 결심하게 된 오늘.....난 너무 행복하다.(행복은 멀지 않은 곳에 있는걸..) 난 오늘 그리고 앞으로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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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잠수타서 다시..
by TokaNG at 10/10 자꾸 독해지면.. by BL at 10/06 구글에 이몸이름을 검색.. by 안형 at 10/03 제대로 불 붙으셨나보네.. by 아빌라르 at 10/02 히...힘내세요!! 하로님.. by Catastrophe at 09/22 기어다니는 한예슬님인가.. by 넷물고기 at 09/19 검정에 하로군님 당첨! ㅋ by 팡야러브 at 09/17 아.. 당최 요즘 보이시질.. by Sputnik at 09/10 짤방 퍼가겠습니다 :D by 최성수 at 09/04 ㅋㅋㅋ 아하하하;; by 飛流 at 09/04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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