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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바빠도 2009년 마지막날까지 블로그를 비워둘 순 없어 간만에 남기는 잡설포스팅!
#1.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번 해에는 유난히 크리스마스 기분이 안나더라구요. 24일까지 크리스마스 이브의 느낌도 없이 일하다가 4시 간식타임때 사장님께서 "오늘은 일찍 퇴근시켜줄테니 좋은 시간들 보내. ^^"라고 하시자 회사 사람들의 반응. ".......일찍 가서 뭐하라구요?" . . . 네. 솔로들은 시간을 줘도 그저 울지요. 흑흑. 대망의 크리스마스날. 루아와 빙수가 배위에서 뛰노는 바람에 상콤하게 기상해선 솔로들의 크리스마스를 책임진다는.... ![]() 나홀로 집에서 나홀로 집에를 시청하는 기분은 그야말로...(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태어나서 크리스마스를 처음맞는 우리 루아와 빙수를 위해서 통조림과 닭가슴살을 아낌없이 베풀고 신이 난 고양이들을 바라보면서 전 쫄쫄 굶었습니다. 무슨 놈의 집구석이 고양이 먹을 건 많은데 사람 먹을 건 하나도 없는지. 흑흑. 게다가 TV에선 한창 이런 장면이... ![]() 케빈따위에 질 수 없지! 하며 저 역시 피자로 응수! ![]() . . 랄라. 이 맛있는 새우 피자를 혼자 먹으니. . . ![]() 눈물의 크리스마스. #2. 출퇴근 시간은 짧아야한다는 주의라 수서에 있는 회사를 다니기 위해 그 집값 비싸다는 송파구에 방을 얻었는데 광화문 외근 확정(...) 최근 두달간 광화문 왔다갔다하는 횟수가 잦았어요. 버스 한정거장이면 가던 회사를 버스-3호선-5호선을 타고 한시간 넘게 걸려 다니려고 하니 정말 죽을맛이더라구요. ㅜ_ㅜ 게다가 가장 문제는 제가 길치라는거(...) 노곤한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이제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진 광화문->송파행 퇴근길에 몸을 실었는데 강남에서 약속이 생겼습니다. 평소같으면 핸드폰을 열고 지하철 노선도를 확인했을텐데 그 날따라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강남은 2호선이니까 가까운 2호선 환승역에 내려서 2호선을 쭉 타면 되겠네."라고 너무 간단하게 결론내버리곤 을지로 3가에 내렸습니다. 그리곤 성수, 잠실 방면으로 종종걸음으로 뛰어가 가까쓰로 막 문이 닫히려는 지하철 안으로 세이프! 앉을 자리도 있고 심봤다! 외치며 기분좋게 앉아선 노선을 확인하는데 엉? 강남까지 무지 돌아갑니다? 아차차. 이건 집에선 가깝지만 강남까진 꽤 걸리지-라고 생각하곤 귀찮지만 다시 반대방향 고고싱! 이번에도 운좋게 자리에 앉아선 룰루랄라. 오늘은 운수좋은 날~이라며 콧노래를 부르면서 강남으로 가는데 왠지모를 불길한 예감이 번뜩. 아닐꺼야. ^____^ 아닐꺼야. ^____^ 이건 기분탓일꺼야. ^____^ 하며 세뇌를 하다가 결국 시청까지 와서야 제 바보짓을 깨달았습니다. ![]() 결국 다시 을지로 3가로 가서 3호선을 갈아탄 뒤 교대로 가서 다시 2호선 갈아타고 강남행. 결론은.. 퇴근한지 30분이 넘었는데도 광화문에서 고작 2정거장 떨어진 을지로 3가까지 밖에 못간 인간의 훈훈한 이야기라능(...) ![]() #3. 27.999999999살이 24시간도 채 남지않은 31일 새벽. 갑자기 일기가 쓰고 싶어졌습니다. 그러나 일기장으로 사용하던 노트북은 최근 바보짓을 하다가 분실한지 오래(....아직도 가슴이 쓰리네요. 흑) 어디든 끄적거리기만 하면 되지 뭐-하며 예전에 쓰던 일기장들을 뒤적거리다 2005년에 썼던 일기 발견. (달랑 1장) 마찬가지로 새해 소망 및 계획을 세워놨더라구요. 거기서 눈에 띄는 계획 하나. ![]() . . . 그후로 4년이 지났지만 면사포는 커녕 남자친구도 없습니다... 2009년 마지막날을 눈물로 시작하게 만든 나쁜 일기. 부셔버릴꺼야. #4. 이쯤에서 매해 하는 신년인사! 나간놈의 집구석같이 휑~한 이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 2009년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는 하시는 일 다 잘되시길 바라며 늘 행복하고 즐거운 한 해 되세요. 앞으로 저도 늘 즐겁고 재밌는 근황과 영양가 있는 포스팅으로 여러분들을 자주 찾아 뵙겠습니다. 물론! 매년 하는 약속이지만 포스팅 개근상도 노려보구요. ㅎㅎ(정말 매해 이런 약속을 했는데 결과는.....) ![]() (작년꺼 재탕. 그때도 말씀드렸지만 이거 합성임. 제 얼굴 이렇게 안크다능!!!)
지친 나에게 준 1박 2일의 꿀맛같았던 여행.
서울이 아닌 곳에서는 현금없이 신용카드만 가지고 다니면 낭패를 본 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 여행이었습니다. (터미널 가기 전 은행에 들려서 현금을 뽑아갈 생각이었는데 역시나 쉽게 일이 풀릴리가...OTUL 현금카드가 사라져서 호주머니엔 1000원짜리 하나 달랑 들고 고고싱. -_-; 지하철 타는데 100원이 모자라서 어색한 서울 사투리 쓰면서 구걸모드 들어갈 뻔 했어요. 하악. 결국 하늘이 도우사 가방 한귀퉁이에서 굴러다니던 100원짜리를 발견해서 겨우 이동 했네요..) 어쨌든 재밌게 놀고 머리도 잘 식히고 서울에 돌아왔는데 절 반겨주는 건 역시 애교가 철철 넘치는 고양이 두마리. 하루 못봤을 뿐인데 야옹거리며 다리에 찰싹 붙고 코뽀뽀도 하고 얼마나 절 반겨주는지. 피곤해서 바로 자고 싶었으나 빙수랑 루아가 '못본 동안 할 말이 아주 쌓였소. 내 말 좀 들어봐.' 모드로 쉴새없이 애옹거려서 배 위에 애들을 올려놓고 놀면서 TV를 틀었는데 마침 갈라쇼 시간이더라구요. 갈라쇼 보랴 애들 털 빗겨주랴 뽀뽀해주랴 정신이 없었는데 애들이 꾸벅꾸벅. 스르르 잠 잘 준비를 하더라구요. 그 와중 드디어 연아양 등장! 같은 여자지만 너무 예쁜 그녀의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하고 연기를 감상하는데.. 연아에게 눈을 떼지 못한 것은 저뿐만이 아니더란 말이죠. ![]() 김연아의 연기에 몰입중인 루아(여, 2개월). 자는 줄 알았던 루아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고개를 빳빳이 들고 TV를 시청하기 시작. -_-; 눈하나 깜짝 안하고 저보다 더 열중해서 연아의 연기를 감상하는게 아니겠습니까. 그 모습이 너무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해서 "루아야~ 재밌어?"라고 말을 걸어봤지만 무참히 씹혔... 정말 신기하게 연아 앵콜 공연이 끝나고 나니까 다시 스르르 잠을 청하는 루아.;; ![]() 고양이도 반해버릴 멋진 공연을 보여준 연아씨. 좀 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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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tastrophe at 02/05 합성 아닌거 같... (퍽) by TokaNG at 01/13 고양이 뒤통수가 너무 .. by kye at 01/10 우연히 지나치는 과객입.. by toystory at 01/09 어... 이글루엔 글 안.. by SoulbomB at 01/08 1주일이나 늦었지만.... by 루이젤 at 01/07 얼굴이 저렇게 안큰게 .. by 유리 at 01/04 - 역시 류연님의 삶은 .. by 레키 at 01/03 지금이면 부자왕 털고 .. by Cpt Neo at 01/02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by Cpt Neo at 01/02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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